SON 날면 토트넘도 난다...英 언론, ''토트넘에 가치 제공하는 선수''
입력 : 2019.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영국 언론의 찬사는 끝을 모른다.

영국 'HITC'는 22일 "손흥민과 폴 조지는 어떻게 조용히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는가"는 기사를 보도했다. 폴 조지는 미국 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로 시선을 끌 필요가 없다. 그는 (지난해 6월) 2,200만 파운드(약 321억 원)에 이르는 재계약을 맺었다. 일시적인 성공이 아니다. 사실 손흥민의 토트넘 첫 시즌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간청했을 정도였다"며 역경을 거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2,700만 파운드(약 394억 원)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러나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고전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 1도움에 그치며 비판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복귀까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 끝에 잔류를 결정했고, 세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리 수 득점에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 최정상 선수로 도약했다.

'HITC'는 손흥민의 수비 부담을 줄여준 것이 성공의 원인이라는 주장에 "손흥민의 성공이 수비 부담을 덜었다는 주장은 부정확하나, 현재 토트넘에 훨씬 더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제공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요구 받던 자리와 역할에서 손흥민은 계속 능력을 발휘했다"고 토트넘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했다.

이어 "16골과 9개의 도움은 인상적인 기록이기도 하지만, 다음 내용을 보면 더욱 돋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득점한 1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4골은 결승골이었다. 손흥민이 올린 2개의 도움도 팀에 승리를 안겼다"며 손흥민의 활약은 토트넘의 승리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아시안컵 차출로 인한 전력 공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HITC'는 "손흥민이 아시안컵 여파로 6경기를 빠졌을 때, 토트넘은 3번이나 졌다. 그중 4경기는 손흥민과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치렀다. 그들의 활약이 얼마나 완벽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토트넘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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