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실망시키지 않았다''...MLS 인상적 데뷔 'TOP 10'
입력 : 2019.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황인범(23, 밴쿠버 화이트 캡스)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3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서 열린 밴쿠버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밴쿠버는 시즌 첫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그러나 황인범의 활약 만큼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35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더니,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도네일 헨리의 헤더 골에 관여했다.

MLS 사무국도 황인범의 활약에 주목했다. MLS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다렸던 데뷔다. 황인범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황인범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패스(61개)를 기록했고,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3회)를 성공시켰다. 3개의 슈팅도 쐈다"며 지난 주말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TOP10에 황인범을 포함시켰다.

경기 후 밴쿠버의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도 "황인범은 경기를 통해 성장했다. 전반은 그에게 쉽지 않았지만, 후반은 달랐다. 다리에 경련이 났음에도 계속해서 뛰었다. 고무적인 일이다.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보고 있다"라며 황인범의 데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황인범과 함께 카를레스 힐(뉴잉글랜드 레볼루션), 마르코 파비안(필라델피아 유니언), 알렉산드루 미트리타(뉴욕 시티FC), 레오나르도 베르토네(FC신시네티), 에프라 알바레즈(LA갤럭시), 프르제미슬라브 프랑코브스키(시카고 파이어), 루카스 로드리게스(DC유나이티드), 나니(올랜도 시티), 피티 마르티네스(아틀란타 유나이티드) 등이 TOP10에 선정됐다.



사진=밴쿠버화이트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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