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3경기 연속골' 에드가 ''亞 가장 강한 K리그서 발전하겠다''
입력 : 2019.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조용운 기자= 대구FC 공격수 에드가가 폭발한다. K리그1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서 연일 골을 터뜨리고 있다.

에드가의 발끝이 매섭다. 풀리지 않던 경기, 에드가의 오른발이 폭발하면서 대구가 축제를 즐겼다. 에드가는 9일 새로운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서 후반 31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벌써 3경기 연속골 행진이다. 전북 현대와 개막전에서 골을 기록한 에드가는 주중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호주 원정에서도 고감도 결정력을 자랑했다. 제주전 역시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3명 틈사이서 보란듯이 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에드가는 DGB대구은행파크 1호골 주인공으로 대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에드가는 "새 구장에서 첫 번째 골을 넣어 대구 역사에 기록될 것 같아 의미가 있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에드가는 결정력 외에도 191cm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잘 괴롭힌다. 에드가는 "스스로 기술이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비수와 경합해서 이겨내야 살아남을 수 있음을 피부로 느꼈다"며 "피지컬로 경합하면서 이기는 것이 강점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에드가는 지난해 여름 대구에 온 뒤 정상급 공격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년도 채 뛰지 않았지만 두 시즌에 걸쳐 리그에서만 10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해 FA컵에서는 결승 1,2차전 모두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순조롭게 K리그에 안착한 에드가는 "다른 리그서 왔기에 K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결과가 따라와서 쉽게 녹아들 수 있었다. 동료의 도움 덕에 문제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골이 이어질수록 견제가 심해질 수 있다. 이겨내는 부분을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스스로 채찍질했다.

30대에 접어든 에드가는 K리그를 통해 정점을 찍을 생각이다. 그는 "K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리그다. 경기력을 통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강한 리그에서 뛸 수 있어 영광스럽다. K리그에서 훌륭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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