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현수 감독, “VAR 아쉽지만 심판 판정 존중해야”
입력 : 2019.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경기 종료 직전 첫 승을 놓친 서울 이랜드 김현수 감독의 표정에는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서울 이랜드는 9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K리그2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4분 알렉스의 선제골로 앞서간 서울 이랜드는 후반 51분 통한의 동점골로 승리를 놓쳤다.

김현수 감독은 “홈에서 첫 승을 해야 하는데 마지막에 실점을 하면서 많이 아쉽다. 선수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 준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경기 막판 VAR(비디오판독시스템)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상대의 실축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서울 이랜드로서는 위기의 순간이었다. 김현수 감독은 “아쉽지만 심판의 판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안산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는 예리한 공격이 사라졌다. 이에 대해 김현수 감독은 “상대가 공격 숫자를 늘리면서 자연히 우리가 수비적이었다. 변화를 줄 상황이었다”면서 “조금 더 지켜보려 했을 때 위험한 상황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와 달리 안지호, 이경렬 등 주전 수비수들의 복귀에 대해서는 “안정감은 괜찮다”고 평한 뒤 “90분을 견딜 체력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체력 보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현수 감독은 “알렉스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야 한다. 오늘 전반의 경우 본인은 충분히 충실하게 했다”며 “후반에 카드를 준비했는데 부상 등이 발생하면서 쓰지 못했다”고 알렉스가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지만 제 몫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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