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4-0 대승' 모라이스 감독, ''정신력 남달랐다...판타스틱!''
입력 : 2019.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4골을 퍼부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판타스틱'한 경기였다고 평했다.

전북은 9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로페즈(2골), 김신욱, 문선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라이스 감독은 "전반 초반부터 선수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 부리람 원정 전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자고 했다. 선수들부터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알고 있었다. 정신력에서 초반 3-0이라는 스코어가 나왔다고 본다. 선수들이 더 자신감 있게 경기했고, 판타스틱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모라이스 감독의 말처럼 전반에만 3골차가 났다. 그는 "후반전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에게 볼 소유에서 지지 말라고 지시했다. 부리람전이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지시를 했다. 워낙 전북 색깔이 닥공이다보니, 선수들이 잘 움직인 것 같다. 수비 때 밸런스를 맞추려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소모한 것 같아서, 휴식에 초첨을 맞춰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 서포터들이 많이 찾아주셨다.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양 팀 모두 부상자들이 없었다는 점도 의미 있었다. 부상자가 없는 리그가 됐으면 한다"며 "전북과 수원이 라이벌이라고 들었다. 4-0이라는 스코어가 쉽게 날 수 없다고 본다. 경기 내용은 4-0이 아닌 것 같아서 아쉬운 부분이 든다"라고 긴 소감을 밝혔다.

수원이 라인을 많이 올렸다. 모라이스 감독은 "수원 경기를 봤을 때, 라인을 많이 올린 모습을 보였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인지시켰다"라고 수원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전북과 수원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분위기부터 달랐다.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의 눈빛부터 달랐다. 왜 라이벌 구도라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며 "전북과 수원의 다른 점을 정확히는 보지 못했다. 전북은 수원은 찬스를 살렸고, 수원은 못한 것 같다. 전북은 경기를 즐겼고, 수원은 경기를 즐기기보다 이기려고 달려들었다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무실점 경기를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대구전 경기 끝나고, 선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했다. 선수들의 실력이 대한민국에서 최고라, 서로를 믿고 경기를 하라고 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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