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기자회견] 김도훈, “비싼 헐크와 오스카 잘 막겠다”
입력 : 2019.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상하이 상강(중국)전 승리를 다짐했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하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2차전을 가진다. 지난 6일 시드니FC(호주)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임하는 두 번째 경기다.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3시 30분 울산현대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상하이와 붙었다. 좋은 팀이라는 걸 느꼈다. 이번에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도훈 감독을 포함해 선수들 역시 똘똘 뭉쳐 복수를 꿈꾼다. 울산은 지난 시즌 상하이와 ACL 한 조에 편성됐다. 3월 7일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고, 13일 홈에서 0-1로 패했다. 울산이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브라질 3인방 헐크, 오스카, 엘케손이 여전히 건재하다. 상하이는 중국 슈퍼컵, 리그, ACL까지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비싼 선수들이 잘하는 건 당연하다. 우리는 원팀으로 맞설 생각이다. 헐크, 오스카, 엘케손에 대한 방어가 잘 이뤄진다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다. 우리도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공격수들의 득점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산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승 2무다. 최근 시드니를 다녀온 뒤 강원FC와 일전을 위해 곧바로 춘천으로 향했다. 아쉽게도 두 경기 모두 비겼다. 이로 인한 피로도와 경기력 우려에 관해 묻자 “무승부에 대한 부담도, 초반이라 체력 부담도 없다.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패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하다. 고무적인 건 수비 안정이다.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팬들에게 값진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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