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곽태휘 헤더골’ 경남, JDT 원정서 1-1 진땀 무승부… 첫 승은 다음으로
입력 : 2019.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조호르 다룰 탁짐(JDT)의 공세에 고전하며,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겼다.

경남은 12일 오후 9시 45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라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JDT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2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ACL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고, 승점 2점을 획득하며 3위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에서 경남은 기존 4-4-2를 유지한 채 룩과 김승준이 투톱으로 선봉에 섰다. 중원과 측면에는 네게바-이영재-머치-배기종이 출전했고, 이광진-송주훈-곽태휘-박광일이 포백으로 나란히 했다. 이범수가 골문을 지켰다. JDT는 4-1-4-1로 경남에 맞섰다.

홈 이점을 앞세운 JDT가 경남을 몰아 붙였다. 라시드가 전반 12분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이범수 선방에 걸렸다. 전반 24분 디오고의 오버헤드 킥은 빗나갔고, 25분 라시드의 하프 발리 슈팅은 이범수 정면으로 향했다.

경남은 설상가상으로 이른 시간 부상자가 나왔다. 박광일이 전반 39분 햄스트링에 통증이 와 쓰러졌고, 우주성의 그 자리를 대신했다.

전반 종료 직전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곽태휘가 코너킥 상황에서 이영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다.

경남은 후반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영재가 올려준 코너킥에 의한 곽태휘의 헤더가 JDT 골망을 흔들었다. 김종부 감독은 득점 이후 장신 공격수 박기동을 투입하며, JDT를 압박하려 했다.

그러나 JDT의 반격이 시작됐고,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송주훈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디오고가 성공했다.

이후 경남의 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26분 라시드의 슈팅이 골대 우측을 강타했고, 흘러나온 볼을 카브레라가 슈팅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경남은 골대로 인해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경남은 후반 42분 또 실점 위기를 맞았다. 디오고의 다이빙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갔다. 이후 JDT의 공세는 계속되었지만, 경남은 끝까지 버티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