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광주, 부산전서 창단 첫 개막 3연승 도전
입력 : 2019.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우승 후보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 3연승 도전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17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2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기세가 무섭다. 광주는 1라운드 서울 이랜드를 2:0으로 꺾은 데 이어 안방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서는 아산무궁화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특히 상대가 디펜딩챔피언이자 국가대표급 선수를 갖춘 아산이었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눈여겨 볼 점은 광주가 시즌을 앞두고 제기됐던 문제점들을 완벽하게 개선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 나상호의 빈자리는 2경기 6득점으로 말끔히 지워냈고, 후반 실점 부분은 완벽한 조직력에 의한 2경기 무실점으로 증명했다.

부산전을 앞둔 선수들의 사기는 더욱 오르고 있다. 초반 성적과 분위기는 승격을 좌우하는 열쇠다. 때문에 부산전에도 반드시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펠리페의 화력이 절정에 올랐다. 그는 2경기 동안 4골 1도움으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랐고, 아산전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또 광주 역사상 처음으로 페널티 킥 없이 퍼펙트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골 감각과 자신감, 동료들과 호흡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펠리페의 파트너이자 스피드를 장착한 신예 콤비 엄원상과 이희균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선수는 갓 프로에 데뷔했음에도 펠리페와 호흡은 물론 측면 공격과 수비 가담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 공격의 활력소나 다름없다.

아산이 자랑하는 주세종과 이명주, 고무열을 제압한 여름-박정수-최준혁의 삼각편대는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강력함을 한껏 뽐내고 있고, 페널티 킥을 선방한 골키퍼 이진형과 포백 수비의 안정감은 말할 필요가 없다.

부산은 2년 연속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강력한 우승후보다. 특히 올 시즌 조덕제 감독을 비롯해 노상래, 이기형 등 호화 코칭스텝 뿐 아니라 국가대표 김문환과 특급 공격수 호물로, 권용현, 이동준 등 쟁쟁한 맴버들도 갖췄다.

광주는 지난 시즌 부산을 상대로 1승 3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첫 승 상대도 부산이라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부산은 FC안양과 개막전 1-4 충격패 이후 수원FC전을 2-1로 승리하며, 여전히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과연 광주가 부산마저 잡고 창단 첫 개막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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