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테오 느낌 나는데'' 긱스가 돌린 솔샤르 행복회로
입력 : 2019.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슈퍼서브의 반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옛 동료이자 맨유 사령탑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향한 확고한 믿음을 드러냈다.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기적이었다. 맨유는 당초 파리 생제르맹(PSG)과 16강 대진이 짜여졌을 때부터 열세가 점쳐졌다. 실제로 1차전 홈경기를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맨유가 PSG 원정 경기서 모든 것을 뒤집었다. 솔샤르 임시 감독의 용병술이 성공했다. 1차전 패배와 주전 다수 결장 위기를 이겨낸 솔샤르 임시 감독 효과로 맨유는 상당한 기세를 타고 있다.

맨유도 챔피언스리그를 노려볼 만한 위치에 있다. 8강 진출팀 사이에는 전력 이외의 분위기도 변수로 작용한다. 2011/2012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룬 첼시가 대표적인 예다.

당시 첼시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떠나고 로베르토 디 마테오가 임시 감독으로 부임해 놀라운 성과를 냈다. 디 마테오 감독이 바꾼 분위기로 첼시는 유럽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긱스도 솔샤르 체제의 맨유가 디 마테오 시절 첼시와 비슷하다고 본다. 그는 15일(한국시간) '미러'를 통해 "솔샤르와 함께한 맨유는 PSG를 넘어섰다. 안 될 것이 뭐가 있겠는가"라며 "결승에 오른 팀들 중 이보다 안 좋았던 팀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맨유는 의심할 필요없는 능력과 자신감을 갖췄다. 물론 더 강력한 팀들이 있다. 어렵겠지만 불가능하지 않다"며 "디 마테오의 첼시와 비교된 만큼 지금의 맨유도 같은 결과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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