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에 데려와 640억에 팔다…밀리탕 레알행의 승자는?
입력 : 2019.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1년 만에 600억원의 차익을 봤다. FC포르투가 수비수 유망주 에데르 밀리탕(21)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며 얻은 이익이다.

포르투는 지난 14일 이번 시즌이 끝나고 밀리탕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포르투는 밀리탕을 레알 마드리드에 보내며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인 5천만 유로(약 643억원)를 얻어냈다.

밀리탕은 브라질 출신의 1998년생 수비수로 센터백과 우측 풀백을 두루 볼 수 있는 자원이다. 유럽 진출 1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 빅리그 클럽의 눈을 사로잡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밀리탕에게 바이아웃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노장 반열에 접어들고 라파엘 바란도 심심찮게 맨유 이적설이 돌아 수비수 보강이 필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세에 불과한 밀리탕에게 5천만 유로를 투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확신이 있겠지만 협상 상대인 포르투의 능력이기도 하다. 포르투는 예전부터 유럽 축구계 거상으로 불려왔다. 유능한 자원을 데려와 빅클럽에 비싸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팀을 발전시켰다. 한동안 거상의 명성을 AS모나코에게 내주긴 했지만 밀리탕을 통해 면모를 과시했다.

포르투는 지난 2017년 12월, 상 파울루에 4백만 유로(약 51억원)를 주고 밀리탕을 사전 영입했다. 그리고 1년여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며 5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확보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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