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 불태우는 클롭, ''EPL 우승, 리버풀 팬 위한 것''
입력 : 2019.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팬들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제패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리버풀은 17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숙원을 풀 기회를 잡았다. 리버풀은 리그 18회 우승을 차지했으나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단 한 차례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그사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번째 우승을 달성, 통산 최다 우승팀으로 거듭났다.

우승에 가까웠던 시절도 있었다. 리버풀은 지난 2013/2014시즌 스티븐 제라드,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와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첼시와 EPL 36라운드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제라드가 패스를 놓치며 그대로 뎀바 바에게 향했고, 실점으로 연결되며 한순간에 무너졌다.

이번 시즌에는 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클롭 감독은 "내가 우승에 얼마나 몰두해있는지 사람들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나의 일은 최대한 성공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50년 후에 기억되기를 바라는 건 아니다. 그건 나에게 압박이 아닌 기회일 뿐이다"라며 우승에 목마르다고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모든 팬과 선수들의 바람을 존중한다. 우승은 그들의 일부가 될 수 있고, 꿈의 일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나를 위한 일이 아니라 팬들을 위한 것이다"라며 리버풀 팬들에게 EPL 출범 후 첫 우승을 안기겠다는 자세를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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