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대전 고종수 감독 “힘든 시기 알지만…경기장에서 보답”
입력 : 2019.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신준호 인턴기자= 대전시티즌 고종수 감독이 구단 안팎으로 시끄러운 분위기를 경기장에서 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은 17일 오후 1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는 이보다 좋을 수 없지만, 구단 내부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을 직면했다. 김호 대표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사퇴했고, 고종수 감독은 최근 선수단 문제로 조사를 받았다.

고종수 감독은 힘든 상황인 걸 알지만 의연했다. 오히려 담담한 반응을 내비쳤다. 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말도 많고 시끄럽다는 건 알다. 근데 견뎌내야 할 일이다. 선수단에는 내가 짊어져야 할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경기력이라고 생각한다. 실망하신 팬들이 많은 만큼 경기장에서 더욱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 보답해야 한다. 작년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계시지만, 더 좋은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더욱 진지했다. 고종수 감독은 “우리는 2연승을 했지만, 여전히 강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중이고, 이번 시즌 선수단의 태도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더욱 진지하게 임해서 좋은 결과 이끌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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