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경남FC를 상대로 골 폭풍과 함께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포항은 17일 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이뤄냈다.

이로써 2연패 부진을 끊고, 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경남은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선발라인업
포항(4-3-3): 강현무(GK) – 완델손, 전민광, 하창래, 이상기 – 김승대, 유준수, 이석현 – 이광혁, 데이비드, 하승운
경남(4-4-2) 이범수(GK) – 이광진, 송주훈, 곽태휘, 우주성 – 네게바, 쿠니모토, 조던, 김종필 – 김승준, 룩

경기리뷰

포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광혁이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전방 패스 미스를 가로 챈 후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남은 실점 이후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를 활용해 동점을 만들려 했다. 전반 13분 조던의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이후 경남은 전반 36분 룩의 슈팅, 38분 조던의 오른발 프리킥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 포항의 화력은 더욱 절정에 달했다. 김승대가 후반 7분 데이비드의 침투 패스를 받은 후 일대일 기회에서 로빙 슈팅으로 2-0 앞서갔다.

기세를 탄 포항의 득점포가 이어졌다. 데이비드가 후반 24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방향 바꾸는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고, 후반 29분 김지민까지 골 행진에 가세하며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경남은 포기하지 않고 만회골을 노렸다. 네게바가 후반 38분 왼 측면에서 쇄도하면서 때린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포항의 4-1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