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30)는 리오넬 메시(31, 이상 FC바르셀로나)의 활약이 그리 놀랍지 않은 모습이었다.

메시는 14일 올림피크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2골 2도움으로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 18일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베티스에 세 골을 몰아치며 4-1 승리를 주도했다. 특히 베티스전에서 나온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과 종료 5분을 남기고 터진 칩슛은 상대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내며 주목 받았다.

메시와 함께 호흡한 부스케츠는 스페인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시가 경기 때 해낸 것에 놀라지 않는다. 이유는 연습하면서 매일 보던 플레이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할 수 있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매 경기에서 클래스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이런 메시의 활약 덕에 바르셀로나는 UCL,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꿈꿀 수 있다. 특히 리그에서는 2위에 승점 10점 앞선 선두다.

이에 부스케츠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고, 치열한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좋은 분위기 속에 A매치 휴식기를 갖게 됐다”면서, “우리는 완벽한 준비가 됐다. 이 기세를 몰아간다면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물론 더 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UCL이 남았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