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스타인 호날두에 징계 안줄 것, 8강 출전 가능”
입력 : 2019.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부적절한 세리머니로 기소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다행히 출전 정지는 면할 전망이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유벤투스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1차전 0-2 열세를 극복, 총합 3-2로 극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맹활약한 호날두는 승리의 기쁨을 세리머니로 표했다. 1차전에서 자신을 비난했던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사타구니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겨냥한 측면도 있었다. 이로 인해 UEFA는 18일 “호날두 행위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21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19일 “아틀레티코전에서 사타구니 세리머니를 한 호날두가 UEFA로부터 기소됐다. 하지만 출전 정지 징계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호날두는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와 최고 선수 중 하나다. 이러한 이유로 출전 정지를 내릴 수 없을 것이다. 2003년 결승에서 파벨 네드베드가 징계로 나서지 못한 사례가 있다. 이후 곧바로 규정이 바뀌었다. 뛰어난 선수를 그라운드에 세우려할 것이다. 시메오네와 같은 2만 유로(약 2,600만 원) 벌금이 예상 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의 8강 출전을 낙관하면서도 “호날두의 행위가 부적절한 건 사실이지만, 순간적인 감정을 주체 못했다. 이와 관련해 UEFA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하다. 아약스전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유벤투스는 오는 4월 11일 아약스와 UCL 8강 1차전 원정을 가진다. 17일 홈에서 2차전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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