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숨 가빴던 선수로 뽑힌 한국 선수.txt
입력 : 2019.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빠듯한 일정을 치른 선수였다.

독일 '트랜스퍼마크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2018/2019시즌 포지션별로 그라운드에 가장 모습을 많이 드러낸 선수 11명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이 명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2018년은 숨 가쁠 정도로 바빴다. 대표팀에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소속팀으로 돌아와서도 쉴 틈이 없었다. 우승 경쟁에 뛰어든 토트넘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9월, 10월에는 총 4차례의 국내 A매치에 출격했다.

해가 바뀌어도 손흥민에게 여유를 찾기 어려웠다. 박싱데이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지옥 일정에 뛰어들었고, 올해 1월에는 아랍 에미리트로 이동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참가했다. 그는 아시안컵을 마치고 곧장 토트넘으로 돌아갔고, 지난 10일 사우샘프턴과 경기 전까지 8경기 연속 선발로 활약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까지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을 포함해 무려 50번의 공식전에 나섰다. 그가 1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잉글랜드, 러시아, 한국, 인도네시아를 거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한 셈이다.

지칠 법도 한데 손흥민은 여전히 힘이 넘친다. 볼리비아, 콜롬비아와의 3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그는 1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향해 "주말에 경기가 없어서 조금 일찍 들어왔다. 식사도 하고, 휴식도 했다. 시즌이 후반기라,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건 어느 선수나 다 똑같다. 잘 컨트롤 해야 한다. 2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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