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량한 카리우스가 리버풀 복귀 원하는 이유.txt
입력 : 2019.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로리스 카리우스(25, 베식타스)가 임금 체불을 이유로 임대 조기 종료를 원한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19일 "터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리우스는 베식타스의 상황에 불안해하며, 원소속팀인 리버풀로 복귀를 원한다"고 전했다.

카리우스는 지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펼친 뒤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리버풀은 골문 보강을 위해 알리송에게 7,250만 유로(약 929억 원)를 투입했다. 이에 카리우스는 2018년 여름 베식타스 2년 임대를 떠나 설욕을 다짐했다.

그러나 터키에서도 부진이 계속됐다. 상황 판단, 볼 처리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은 "카리우스가 실수하면 베식타스는 실점한다. 그의 실력은 정체됐다"라고 한숨을 내쉴 정도였다.

경기력도 문제지만 베식타스의 불안한 재정 상황도 카리우스의 불안에 한 몫 거들었다. 베식타스는 최근 4개월 동안 카리우스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살림이 궁핍하다. 이에 카리우스는 오는 여름 베식타스와 임대를 조기 종료하고, 리버풀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

'리버풀 에코'는 카리우스가 리버풀에 돌아가더라도 출전 기회를 잡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카리우스에게 흥미를 느낀다며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점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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