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와 계약해지 위기 선수...수뇌부와 긴급 회동
입력 : 2019.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파리 생제르맹과 불편한 관계에 있던 아드리앙 라비오(23)가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몰렸다.

스페인 '아스'는 20일 "라비오와 PSG 수뇌부가 오는 27일(현지시간) 계약 위반을 두고 긴급 회동을 한다. 이 자리에는 라비오의 모친과 에이전트도 동석한다"고 보도했다.

라비오는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PSG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지만 주급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양측의 입장은 좁혀질 줄 몰랐고,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 끝에 협상이 중단됐다. 이에 라비오는 PSG를 떠날 결심을 굳혔고, FC 바르셀로나 이적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겨울 이적시장 전까지만 해도 라비오와 바르셀로나의 만남은 시간 문제로 여겨졌다. 30대에 접어든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의 뒤를 받칠 자원으로 꼽혔다. 그러나 계약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자 바르셀로나가 타깃을 바꿨다. 아약스의 신성 프랭키 더 용의 7월 합류를 확정하며 보강을 마쳤다.

바르셀로나행 무산에 라비오의 입장이 곤란해졌다. PSG와 관계가 악화될 정도로 이적을 밀어붙였으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라비오는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는데 팀을 잃을 처지다. '아스'는 "라비오 측과 PSG는 긴급 회동에서 그동안의 대립 상황을 살펴보고, 누구의 책임인지 판단한다. 상황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회의 날짜가 정해지면 라비오는 토마스 투헬 감독 밑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계약을 해지하고 PSG를 떠날 것인지 정해야 한다"며 라비오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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