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첫 번째 공식 아이콘 위촉된 '살아있는 전설'.txt
입력 : 2019.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37, FC 포르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

카시야스는 지난 1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서 역사상 첫 '라리가 공식 아이콘'으로 위촉됐다. 이 자리에는 하비에스 테바스 회장 등 라리가 주요 인사들과 카시야스의 옛 동료인 페르난도 산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참석했다.

지난 1999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카시야스는 2015년까지 무려 16년을 헌신한 전설적인 존재다. 카시야스는 놀라운 선방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지켰고 리그 5회, 코파 델 레이 2회, 챔피언스리그 3회 등 많은 우승컵을 선물했다.

활약은 리그에만 머물지 않았다.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조국을 유로 2008, 2012 우승을 안겼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정상에 올려놨다. 그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화려한 업적을 뒤로 한 채 포르투로 이적,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라리가 사무국은 리그 발전을 위해 기여한 카시야스의 공로를 높이 사 라리가 아이콘으로 임명했다. 이 직책은 홍보대사와 함께 대외적으로 라리가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를 자유롭게 송출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테바스 회장은 "카시야스의 아이콘 임명은 라리가 전체에 큰 진전이다. 카시야스는 4,500만 명에 이르는 팔로워를 보유한 선수이며, 이 점은 우리에게 중요하며, 그는 해외에서 라리가 경기를 중계하는 최초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카시야스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라리가라는 훌륭한 브랜드를 (축구 팬들에게) 연결하고, 라리가의 모든 사람을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라며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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