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Note] 강원 2군도 첫발, '병수볼' 선택받을 신예는?
입력 : 2019.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병수볼'.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의 '사리볼' 표현에서 차용했다. 김병수 강원FC 감독이 빌드업 기반 패싱력을 극대화한 축구를 구현하리란 기대가 깔려 있다.

강원은 서서히 페이스를 높이는 중.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에서 상주 상무에 무기력하게 패했지만 이후 흐름을 뒤집었다. 칼 갈며 영입한 울산 현대와 0-0으로 비겼고, '절대 1강'으로 꼽혀온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었다.

이에 발맞춰 신예 찾기에도 돌입했다. 21일 R리그(2군리그) 첫 경기 성남FC전을 벌였다. 강원은 프로 경력이 있는 멤버들을 뼈대 삼아 선발진을 꾸렸다. 서명원이 최전방에 섰고, 조재완과 키요모토가 이를 받쳤다. 윤석영, 함석민, 최우재, 김경우 등도 나섰다.

여기에 유스를 여럿 불러들였다. 현 경희대 2학년생인 박준하를 선발로 세웠다. 박준하는 강릉제일고(강원 U-18) 졸업반 당시 10번을 달고 공격 전반을 휘저었던 자원. 현 강릉제일고 재학생 중엔 폭발력을 주무기로 하는 박경배, 그리고 엄경식과 오세현을 대기 명단에 넣었다.

또, 외부에서 수혈한 정지용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동국대 시절 U-21 대표팀을 오간 이력이 있다. 고졸 프로 직행에 성공한 중동고 출신 정민우와 중경고 출신 지의수도 기회를 잡고자 분투했다(고교 시절 활약상 하단 참고).

결과는 3-1 승리. 서명원의 멀티골에 정민우가 쐐기를 박았다. 김병수 감독이 누구를 건져올릴지 지켜보는 것도 쏠쏠할 전망이다.






사진=강원FC
영상=풋앤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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