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계 최고다...스페인 언론 날 죽이려 해''
입력 : 2019.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향한 비난에 발끈했다.

쿠르투아는 지난 22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와 러시아의 유럽 2020 예선에 선발 출전했다. 모두의 기대를 불러모았지만, 그는 전반 16분 어설픈 드리블을 하다 상대 공격수에게 볼을 뺏기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쿠르투아의 실수는 처음이 아니다. 이미 이번 시즌 레알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질러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다시 터진 치명적인 실수에 전 소속팀 첼시 팬들을 포함해 레알 팬들까지 조롱하는 상황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돌아오며 케일러 나바스에게 주전 자리까지 빼앗긴 가운데, 상황은 점점 꼬이고 있다.

모두의 조롱 속에도 쿠르투아는 당당했다. 그는 지난 22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나는 조금 실수했고, 이것은 골키퍼의 숙명이다”라며 “나는 그 이후부터 다시 차분하게 경기를 펼쳤다”라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취했다.

이어 “최근 스페인 언론은 날 죽이려 하지만 태도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직도 나 자신을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차분하게 잘 훈련하고 있다”라고 비난에 끄떡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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