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거슬리더라''...베르바토프가 떡잎 알아본 맨유 선수.txt
입력 : 2019.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신경이 거슬릴 만큼 폴 포그바는 떡잎부터 남달랐다.

베르바토프는 22일 '벳페어'와 인터뷰에서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포그바가 1군에서 함께 훈련할 때를 기억한다. 그는 맨유에서 뛰는 것을 즐겼고, 1군 선수들과 좋은 친구가 됐다.

베르바토프는 2008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맨유로 이적, 2012년까지 활약했다. 포그바가 맨유 유스에서 성장하던 시기다.

1군 훈련에 막 부름을 받은 어린 포그바였지만, 능력은 확실히 뛰어났다. 베르바토프는 "훈련에서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키가 크고, 운동 신경이 뛰어났다. 내가 가진 공을 가로챘고, 신경을 건드렸다"라고 포그바에 대한 기억을 꺼냈다.

이어 "내가 그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알았다. 그는 특별함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부터 기술적 능력, 경기를 보는 시야가 있었고, 자신이 뛰어야할 곳을 알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됐다"라고 포그바가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다고 주장했다.

포그바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드림 클럽'이라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베르바토프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발언은 걱정하지 않는다. 나 역시 맨유에서 뛸 때 다른 팀들을 좋아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을 동경했다"라고 포그바를 감쌌다.

베르바토프는 포그바가 맨유에서 오랫동안 남을 거라 확신했다. 그는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며 "포그바는 그와 맨유가 서로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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