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승격해야 이강인 품는다''...3개 클럽 영입전 (西 언론)
입력 : 2019.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의 임대 이적 가능성이 또 다시 제기됐다. 그를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은 '라리가 승격'이다.

스페인 '엘골디지털'은 23일 (한국시간) "그라나다와 말라가는 이강인을 임대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1군 계약을 맺은 이강인이 고민에 빠졌다. 꾸준히 경기에 뛰던 2군과 달린, 출전 기회를 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곤살로 게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더욱 기회는 줄었다.

앞으로도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전술적 특성상 이강인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는 없어 보인다. 기존 4-4-2 전술에선 이강인의 장점이 최대한으로 발휘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임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사수나를 비롯해 말라가, 그라나다 등 스페인 2부리그 팀들이 이강인 임대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아무 팀에나 이강인을 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1부리그 승격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엘골디지털'은 "그라나다와 말라가 모두, 그들이 라리가로 승격해야 임대 영입 제안이 받아들여질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론된 3개 클럽 모두 승격 가능성은 충분하다. 상위 2팀에 자동 승격 기회가 주어지는 가운데, 오사수나(31경기, 승점 60)와 그라나다(30경기, 승점 57)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말라가(30경기, 승점 51)도 이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들 중 누가 승격의 기쁨과 함께 이강인을 임대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