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26)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조제 모리뉴 시절부터 이적설이 돌았다. 지난해 말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부임 후 제 모습을 찾았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최근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복귀하면서 영입 전권을 부여 받았다. 지단 영입 리스트에 포그바가 포함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 “포그바가 다음 시즌 레알에서 뛰는 걸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충분히 성사 가능한 시나리오다. 포그바는 몰도바와 유로 2020 예선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누누이 말했듯 레알은 드림 클럽이다. 세계에서 최고 클럽 중 하나다. 지단 감독이 복귀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에게 축구를 배우고 싶어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레알과 지단을 동경하면서도 포그바는 우선, 맨유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나는 맨유에 있다. 미래를 알 수 없지만, 지금 행복하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지난겨울 맨유 탈출을 원했지만, 마땅한 행선지가 없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레알이라는 빅클럽 문이 열려있다. 결국,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의 협상 능력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