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게이트, '맨유-뮌헨 표적' 오도이 잔류 조언…''첼시 남아라''
입력 : 2019.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유망주 칼럼 허드슨-오도이(18, 첼시)에게 잔류를 조언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체코와 유로 2020 조별예선에서 5-0 승리를 거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도이는 첼시에 남는 편이 좋다"라고 말했다.

오도이는 첼시와 잉글랜드가 기대하는 측면 공격수다.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드리블, 득점력을 고루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 첼시에서 총 17경기(리그 6, 유로파리그 8, 컵대회 3)를 소화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오도이를 과감하게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했고, 오도이는 체코와 A매치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풍부한 잠재력을 지닌 오도이에게 시선이 쏠렸다. 지난 1월에는 독일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구체적인 제안을 보내며 영입을 시도했다. 에덴 아자르, 페드로 로드리게스, 윌리안과 주전 경쟁에 밀려있던 오도이도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 요청서까지 제출했다. 그러나 첼시의 강력한 반대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첼시가 오도이 이적 불가를 천명했지만 관심은 점점 늘어난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영입 레이스에 가세했다. 오는 여름 오도이를 지키려는 첼시, 측면 강화를 원하는 맨유와 뮌헨의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 상태다.

오도이의 이적설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첼시 잔류를 추천했다. 이적을 선택해도 출전 기회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봤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사실 오도이는 첼시에서 꽤 많은 경기를 출전했다. 시즌 초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대화를 나눴을 때, 그가 얼마나 오도이를 신뢰하는지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오도이는 2선의 훌륭한 선수들 속에서 조금씩 시간을 늘리고 있다"라며 가까운 미래에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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