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벤투 감독 ''이강인-백승호 데뷔? 전술적으로 접근''
입력 : 2019.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전술적으로 교체를 진행할 것이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콜롬비아전에도 큰 변화 없이 접근한다. 3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할 때부터 출전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유망주 백승호, 이강인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콜롬비아전도 출전은 미지수다. 백승호는 사흘 전 열린 볼리비아와 친선경기서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강인은 벤치서 출전을 기대했으나 교체 투입에 실패했다. 당시 벤투 감독은 "원했던 만큼 변화를 가져갔다"면서 팀을 우선하는 기용을 우선시 했다.

벤투 감독은 25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콜롬비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부상 선수들이 발생했다고 해서 기존 선발 구상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어리든 고참이든 경기 진행에 따라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딱히 정해놓은 것이 없다. 어떤 교체를 단행할지 어린 선수를 투입할지에 대해 계획한 것은 없다. 오로지 전술적으로 맞게 교체를 진행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말을 했다.

변화 폭이 적은 것은 볼리비아전에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일방적인 볼 점유 속에 파상공세로 90분을 펼쳤다. 득점은 이청용의 1골이 전부였지만 패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벤투 감독의 스타일이 잘 실현됐다는 평가다.

이제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같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지 판단한다. 벤투 감독 역시 "지금까지 해온 것과 볼리비아전에 나왔던 것을 잘 조합할 것이다. 기본 베이스는 직전 경기와 같지만 상대가 달라져 세부 전략은 다르게 가져갈 것"이라며 "콜롬비아는 개인 능력과 조직적인 능력이 강하다. 매 순간에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틀, 방향, 조직이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도 가능할지 확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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