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우승 vs EPL 우승' 판 다이크의 선택은?
입력 : 2019.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더 큰 욕심을 보였다.

판 다이크는 2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쇼’에 출연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EPL의 우승 어느 하나를 꼽을 수 없지만 EPL 우승이 좀 더 특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UCL과 EPL 중 어느 대회에서 더 빨리 우승할 것 같냐고 묻는다면? 고를 수 없다”고 말한 뒤 “그래도 EPL 우승이 좀 더 특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올 시즌은 경기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 하지만 좋은 결과로 팀의 능력을 보여줬다. 결과가 나빴다면 지금까지도 위만 바라보며 싸우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2위가 맨체스터 시티라는 사실이 힘들다. 맨시티 역시 이번 시즌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신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맨시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우리도 이에 못지않게 잘하고 있다. 시즌 말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질 거라는 예감이 든다”며 “우리와 맨시티는 힘들겠지만 축구팬들은 우리들의 경쟁을 보는 것이 아주 즐거울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경기에 쏟을 것이다. 맨시티도 그랬으면 좋겠다”며 1위를 위해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하길 바랐다.

리버풀은 EPL에서 늘 상위권에 있었음에도 EPL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대다수가 리버풀의 우승을 예측한 2013/2014시즌에도 맨시티와 경쟁을 벌이다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렇기에 올 시즌 그 누구보다 리그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