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맨유 복귀 가능성 커진 선수.txt
입력 : 2019.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존심을 구기고 떠났던 윌프리드 자하(26, 크리스탈 팰리스)의 복귀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더 선'은 30일 "자하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맨유에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팰리스 유스 출신인 자하는 지난 2013년 큰 기대를 받고 맨유에 합류했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는 없었다. 자하는 지나친 욕심으로 개인플레이를 고집했고, 팀 전술에서 겉돌며 주전 등극에 실패했다. 결국 자하는 카디프 시티 임대를 거쳐 2015년 팰리스 복귀를 선택했다.

익숙한 자리로 돌아오자 자하의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측면에서 종횡무진 휘저으며 팰리스 공격에 활력을 넣었다. 두 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10개 이상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로 성장했다(2017/2018시즌 7골 9도움, 2018/2019시즌 8골 3도움).

자하의 기량이 본궤도에 오르자 맨유가 다시 관심을 나타냈다. 앙토니 마르시알, 제시 린가드 등 측면에 좋은 자원들이 많지만 자하를 데려와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더 선'은 "솔샤르 감독은 카디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던 자하와 인연으로 복귀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하의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약 1,044억 원)로 책정된 상태다. 하지만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이적료 부담을 크게 덜 조건이 있다. 맨유는 자하를 팰리스로 돌려보낼 당시, 자하가 새로운 팀으로 향하면 이적료 25%를 지급받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맨유가 이 조항을 활용해 이적료를 낮출 것이다"며 부담을 한결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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