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다잡는 마네, ''뛰는 것보다 맨시티 경기 보는 게 긴장돼''
입력 : 2019.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사디오 마네(26, 리버풀)가 집중력을 요구했다.

마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물론 우리는 할 일에 집중해야겠지만, 경기하는 것보다 맨체스터 시티를 보면서 더 긴장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승점 76점)은 선두 맨시티(승점 77점)에 승점 1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차이는 근소하지만, 오는 1일 토트넘 홋스퍼와 일전을 가지면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더 소화한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패하면 리버풀의 우승 전망은 더욱 험난해진다.

마네는 "맨시티가 패하길 바라는데 그들은 워낙 좋다. 종종 지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든다. (토트넘전은) 아주 힘든 경기가 될 것이고, 사람들도 BIG 6팀들과 경기가 유일하게 어렵다고 예상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예측은 어렵다"라며 전력만 보고 승패를 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로 들면) 사우샘프턴에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 그들은 상위권 팀들을 꺾기도 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친다. 하위권에 처진 팀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토트넘이 가장 큰 경기가 될 거라고 말하는 건 조금 어리석다"라며 쉬운 경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네는 최근 부진에 빠진 모하메드 살라를 강력하게 지지했다. 그는 "팬들은 구단 안팎에서 부진하다고 말하는데, 그건 살라가 (그동안) 매 경기 득점포를 올렸기 때문이다. 축구이기에 정상적인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살라를 잘 알고 있으며, 몇몇 사람들도 이 상황을 정말, 정말 차분하게 본다. (살라의 무득점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살라를 감쌌다.

마네는 "살라가 골을 넣어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 리버풀은 그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노력한다"라며 빠른 시일 내로 득점포를 가동할 것으로 점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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