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썰] 손흥민 차단한 판 다이크, 리버풀 팬들은 ''세계 최고''
입력 : 2019.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리버풀 팬들이 버질 판 다이크를 향해 '세계 최고 수비수'라는 찬사를 보냈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영굴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2-1로 승리했다.

판 다이크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1-1로 맞선 후반 39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패스를 원터치로 연결, 무사 시소코에게 찬스가 왔다. 공격수 둘에 수비수 하나.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판 다이크의 판단력이 빛났다. 그는 시소코가 아닌 손흥민을 향한 길목을 차단했고, 슈팅 직전에서야 시소코를 방해했다. 판 다이크의 판단은 정확했고, 시소코의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판 다이크의 명품 수비 후 리버풀의 골까지 터졌다. 후반 45분 모하메드 살라가 헤더 슈팅한 공이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발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리버풀은 승리했고, 팬들은 판 다이크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은 판 다이크를 향해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며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

특히 시소코가 아닌 손흥민을 선택한 장면에 대해 리버풀의 한 팬은 '천재'라는 한마디로 판 다이크를 표현했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도 판 다이크의 수비에 매료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팀이라는 이름의 팬은 "나는 맨유 팬이지만 판 다이크에게 홀딱 반했다. 수비수라면, 그처럼 빠르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극찬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왜 리버풀이 판 다이크를 영입하기 위해 7천만 파운드(약 1,041억원) 이상을 썼는지 보여줬다"라고 판 다이크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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