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임대 끝나는’ 이과인, “다음 시즌까지 첼시 있고 싶어”
입력 : 2019.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첼시에서 임대 신분으로 있는 곤살로 이과인이 올 시즌 이후에도 계속 첼시에서 뛰고 싶다는 잔류의사를 전했다.

영국 ‘BBC’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이과인은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여기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과 함께 원 계약 기간인 올 시즌이 끝나도 계속 첼시에서 뛰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이과인은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는 건 언제나 즐겁다. 그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아직은 적응 단계이고 비록 짧은 시간만 보내지만 이번 시즌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과 이번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시즌 말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있는 힘을 다해 달려야 한다. 가장 큰 목표는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쳐 UCL에 진출하는 것이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EPL 생활에 욕심을 표했다. “나는 첼시에서 지금만큼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 개인적인 바람으론 다음 시즌까지 여기 있고 싶다. 이 삶이 좋고 이 도시가 좋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올해 1월 원 소속팀인 유벤투스에서 첼시로 임대 이적한 이과인은 올 시즌 말까지 EPL에서 뛴다. 이과인은 양발을 이용한 강력한 슈팅과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이적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선발로 투입됐다. 이후 2개월이 넘는 기간 한 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현재까지 그는 첼시에서 리그 포함 1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첼시 역시 이과인을 보내고 싶진 않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지금 당장은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는 상태다. FIFA는 지난 2월 첼시가 해외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했다며 1년간 선수영입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첼시는 즉각 항소하며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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