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재계약 맺지 않는다고 '직접' 인정한 선수.txt
입력 : 2019.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안데르 에레라(29)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 에레라와 스페인 'ABC'의 인터뷰를 인용해 "에레라가 맨유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에레라는 지난 2014년 입단 후 5시즌 동안 맨유 중원을 지켰다. 폴 포그바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부드러운 기술과 패스, 넓은 반경을 커버하는 활동량을 무기로 언성 히어로로서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20경기 나서 준수한 경기력으로 맨유에 힘을 보탰다.

맨유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지만 재계약 협상은 원활하지 않다. 여러 차례 의견을 주고받았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에레라와 맨유가 오랜 시간 평행선을 달리자 이적설이 꼬리를 문다. 프랑스 방송사 '카날 플러스'는 지난 7일 "에레라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임박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침묵하던 에레라가 입을 열었다. 맨유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는 “오늘, 맨유와 나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재계약은 없다”라며 협상이 결렬됐다고 언급했다. 에레라와 맨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에레라는 "나의 의무는 듣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라며 막판 합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나 계약 종료가 임박한 시점까지 의견 조율에 실패했고, 에레라와 맨유의 결별설은 더욱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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