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산드루 떠나면 영입할 슈퍼스타.txt
입력 : 2019.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마르셀루(30, 레알 마드리드)의 유벤투스 이적은 파리 생제르맹에 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아스'는 9일 "PSG가 유벤투스 풀백 알렉스 산드루 이적에 가까워졌다. 유벤투스는 산드루가 떠나면 마르셀루 영입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마르셀루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이 유력했다.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고, 신예 세르히오 레길론과 주전 경쟁에 밀려 벤치로 내려앉았다. 스페인, 이탈리아 복수 언론에 따르면 마르셀루가 앙헬 산체스 단장을 만나 유벤투스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전이 시작된 건 지난달부터다. 솔라리 감독이 경질되고 긴급 소방수로 지네딘 지단 감독이 투입됐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6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주인공. 스승과 재회한 마르셀루는 주전 자리를 되찾았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는 소문은 잠잠해졌다.

'아스'의 생각은 다르다. 지단 감독이 돌아왔지만 마르셀루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마르셀루는 잔류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이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단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마르셀루의 경기력은 전에 비하면 하락세다. (지단 감독은) 시즌을 마친 뒤 구단과 함께 상황을 재평가할 것이다"며 안심하는 건 이르다고 주장했다.

'아스'는 마르셀루의 유벤투스행을 점치면서도 한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PSG가 유벤투스 풀백 산드루를 품어야 이적이 성사된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산드루는 전력 강화를 원하는 PSG의 우선 영입 대상이며, 협상은 타결이 임박했다"며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PSG가 마르셀루의 유벤투스 이적 열쇠를 쥔 셈이다.

한편 '아스'는 유벤투스가 마르셀루 외에도 벤피카의 주전 왼쪽 풀백 알렉스 그리말도를 관찰하고 있으며, 마르셀루와 저울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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