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채워질 레알 시스템…'1군 지단-2군 라울-유스 알론소'
입력 : 2019.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의 복귀를 시작으로 팀 내 연령별 감독직을 구단 전설들에게 맡길 계획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 "레알 마드리드가 개혁의 일환으로 라울 곤살레스가 2군 팀인 카스티야 감독으로 일한다. 인판틸A(14세 미만)를 지도하는 사비 알론소는 후베닐A(19세 미만) 감독으로 승격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구단의 제안으로 내부는 흥분된 감정으로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결과를 딛고 대변화를 준비한다. 지난해 5월 결별했던 지단 감독을 불러들여 명가 재건의 중책을 맡겼다.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에덴 아자르(첼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 등 최고의 선수들을 리스트에 올려놔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선수 영입에만 그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미래를 위해 유소년팀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 전에 확실한 체계를 세워 유스 시스템과 1군을 연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소년팀 개편을 위해 전설들을 주요 직책에 임명, 가치관을 확립하고 팀의 색깔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라울과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을 받았다. '마르카'에 따르면 현재 후베닐B(18세 미만)를 지휘하는 라울은 다음 시즌부터 2군 팀 카스티야 감독 임명이 유력하다. 최근 인판틸A를 이끌고 U-1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알론소는 유소년팀 최고 레벨인 후베닐A를 맡게 될 전망이다.

이 매체는 "라울과 알론소 두 명의 전직 스타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책임지게 된다. 특히 라울은 1군과 연계해 지단 감독과 밀접하게 협력할 것이다. 유스 팀 코치로 일하는 호베르투 카를로스도 포함돼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전설들과 함께 명가 재건을 노린다고 주장했다.

사진=마르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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