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터졌다 손흥민!' 토트넘, 맨시티 1-0 제압!...4강 유리한 고지 선점
입력 : 2019.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최전방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이 구성했다. 중원은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가 받쳐줬고, 수비 라인은 대니 로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키어런 트리피어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착용했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최전방에 리야드 마레즈,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을 출전시켰다. 중원은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일카이 귄도간이 구성했고, 수비진은 카일 워커, 아이메릭 라포르테, 파비안 델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출전했다. 골문은 에메르송이 지켰다.

경기는 시작부터 숨가쁘게 진행됐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 후 때린 스털링의 슈팅이 로즈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거친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구에로. 오른쪽으로 침착하게 슈팅했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경기 양상은 박빙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에메르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에릭센의 프리킥에 이어 손흥민이 공을 잡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41분에는 손흥민이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우측면에서 트리피어에게 공을 연결한 후 침투했고, 이를 저지하려던 스털링은 손흥민을 잡아채며 반칙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로즈는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에메르송의 품에 안겼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들어선 후반전,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에메르송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후반 5분에는 침투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시티를 위협했다.

토트넘에는 악재가 찾아왔다. 팀의 핵심 공격수 케인이 후반 11분 델프의 발에 발목을 밟히며 부상당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은 결국 불을 뿜었다. 후반전 32분 아찔한 부상 위기를 넘긴 손흥민은 곧바로 경기장에 들어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델프를 제친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에메르송 골키퍼가 막아봤지만, 그대로 공은 뚫고 지나갔다.

결국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손흥민의 결승골을 지켜냈다.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마친 순간 토트넘의 1-0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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