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바르사맨' 더 용, ''유벤투스, 레알보다 더 뛰어나''
입력 : 2019.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올여름 FC바르셀로나에 합류하는 프랭키 더 용(21, 아약스)이 레알 마드리드보다 유벤투스의 실력을 고평가했다.

더 용은 지난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유벤투스가 더 좋은 팀이라고 본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더 용은 이번 시즌 아약스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유럽 명문 구단들의 시선을 끌었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등 거목들이 경쟁을 펼쳤고, 최종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 더 용 영입을 확정하며 이반 라키티치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확보했다.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탁월했다. 더 용은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고, 아약스를 8강에 올려놓으며 재능을 증명했다. 더 용은 오는 11일 홈구장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6강 상대였던 레알 마드리드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더 용은 명쾌하게 답변했다. 그는 "분명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구단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시기보다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라며 전력이 약화된 상태라고 봤다.

반면 유벤투스에 대해 더 용은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나는 아약스가 유벤투스를 어떻게 상대하게 될지 궁금하다. 대단한 도전이다. 우리가 (문제없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맞선다면 유벤투스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상으로 신음했던 유벤투스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출격을 준비한다. 호날두는 지난 3월 A매치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지만 빠르게 회복해 아약스전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더 용은 "호날두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경기에 뛸 수 있으면 좋겠다. 호날두는 최고의 선수고, 유벤투스에 없으면 우리가 이길 가능성은 더 크겠지만 최고의 선수들과 싸워 이기고 싶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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