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썰] 손흥민, ''50~60년 뒤에도 나를 기억하기를 바란다''
입력 : 2019.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가 팬들에게 오랜 시간 기억될 선수가 되기를 희망했다.

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맨시티를 꺾은 건 꿈 같은 일이고, 나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해왔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 10일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결승골로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동료들을 믿었고, 우리 팬들을 믿었으며. 경기장도 믿었다. 믿음은 우리가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펼치도록 만들었다. 놀랍다"라며 전적인 신뢰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발판이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신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10분 선제골을 작렬하며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일 뒤 만난 맨시티에 득점포를 터트렸고, 신구장에서 열린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골을 장식하며 찬사를 받았다.

이에 손흥민은 "팬들이 50~60년 뒤에도 나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토트넘에서 뛰고, 골을 넣고,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 영광이다. 나는 이곳에서 많은 걸 배웠고,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할 뿐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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