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미디어데이] WK리거가 꼽은 우승후보는 현대제철, 경계 1호는 비야
입력 : 2019.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김성진 기자= WK리그 선수들은 의 ‘절대 1강’ 인천현대제철을 우승후보로 선택했다. 경계대상 1호도 인천현대제철의 스트라이커 비야였다.

11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2019 WK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WK리그 8개팀 주장 대부분은 인천현대제철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는 WK리그 8개팀 감독들의 전망과 다르지 않았다.

우승후보로 지목된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은 “우리 팀이 우승하도록 좀 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과의 싸움이다”라며 자만하지 않고 경쟁팀을 이겨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설빈은 “누구 하나 꼽기 어려울 정도로 평준화가 잘 되어 있지만 경주한수원을 위협적으로 본다”고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경주한수원을 우승 경쟁 후보로 생각했다.

반면 서현숙(수원도시공사)은 “항상 우리가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3위 성적을 넘어 올해는 WK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영글(경주한수원)도 “재작년은 신생팀, 지난해는 2위의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는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인천현대제철을 넘어 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참석한 선수들은 모두 인천현대제철의 비야를 경계했다. 비야는 지난해 19골로 인천현대제철의 우승을 이끌었다.

손윤희(화천KSPO)는 “매년 득점왕을 차지하는 비야가 위협적”이라고 했으며 서현숙도 “우리가 우승후보이기에 비야를 눈 여겨 봐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손화연(창녕WFC)은 “이금민(경주한수원)을 경계한다”며 아이슬란드와의 A매치에서 맹활약한 이금민을 꼽았다. 이금민은 아이슬란드와의 두 차례 A매치에서 1골을 넣었고 욘 쏘르 헉손 감독으로부터 “월드 클래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8개팀 선수들은 올 시즌 우승을 할 경우 팬 서비스를 위한 공약도 내걸었다. 대부분 걸그룹 댄스 등을 공약을 했으나 서현숙은 “팬들과 함께 팬 미팅을 하겠다”고 했으며 윤영글은 “춤은 금민이에게 맡기고 난 팬들께 내 복근을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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