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뇰이 '우레이 특수'로 거둔 '상상이상' 수익
입력 : 2019.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우레이(RCD 에스파뇰) 영입 효과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레이는 지난 1월 말 에스파뇰로 이적해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임에도 그의 기량을 의심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3월 한 달 동안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에스파뇰 주장 하비 로페즈는 “우레이가 처음 합류했을 때 중국인이라 의심받았지만, 그는 놀라운 기량으로 우리 모두를 감동시켰다”라고 밝혔다.

우레이 영입 효과는 경기장 밖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우레이의 유니폼은 10,000장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스파뇰의 경기를 중국에서 약 4,000만 명 이상이 시청한 것이 알려지며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수치로 증명하는 중이다.

에스파뇰은 싱글벙글이다. 에스파뇰의 사업부 담당자 아구스티 필로모노는 지난 11일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우레이가 처음 왔을 때 어느 정도 많은 수요에 대비할 준비를 마쳤지만, 판매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다. 지난 시즌 에스파뇰의 유니폼 판매량은 3000~4000장 사이였고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가 500장이었다. 우레이는 모든 수치를 경신했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이어 “에스파뇰 스카프 250장과 유니폼 1,000장을 추가 주문했다”라며 “현재 중국 여러 브랜드가 후원을 자처하고 있다. 중국의 관심으로 인해 에스파뇰 브랜드 가치는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 내 에스파뇰 아카데미 설치 등 여러 사업 제안을 받은 상황이다. 중요한 기회이므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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