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vs 호날두 '레전드 수비수' 퍼디난드의 선택은?
입력 : 2019.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둘 다 최고야.”

리오 퍼디난드(40)가 ‘메날두’ 논란의 마침표를 찍었다.

리오넬 메시(31, 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는 축구계 양대 산맥이다. 2017년까지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다섯 차례씩 양분했다. 그들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역사가 쓰인다. ‘둘 중 누가 최고인가?’에 대한 다툼은 진행형이다.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었던, 레전드 퍼디난드가 이에 관한 입장을 표했다.

퍼디난드는 12일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훌륭한 두 선수를 볼 수 있는 건 우리에게 정말 행운”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퍼디난드는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건 상관없다(개인마다 생각이 있으니). 둘은 최고의 재능을 지녔고,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힘(정신)이 있다. 이런 모습은 항상 나를 놀라게 한다. 굉장하다. 동시대에서 경쟁하는 최고의 두 선수를 볼 수 있는 팬 입장에서 최고의 기쁨”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퍼디난드는 “메시와 호날두는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과 비슷하다. 그들은 경쟁하면서 수준을 끌어 올렸고, 정상급 테니스 선수로 성장했다”고 예를 들면서,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하면 메시가 다음날 밤에 세 골을 넣거나 예상치 못한 엄청난 골을 기록한다”며 선의의 경쟁이 둘을 더욱 불타오르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퍼디난드는 “메시, 호날두의 활약은 그저 놀랍다. 단순히 1, 2년 최고가 아닌 10년에서 12년 동안 세계 최고로 군림하고 있다. 둘은 최고”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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