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내 말 좀 들어!''...답답한 아우베스의 호소
입력 : 2019.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다니 아우베스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자세에 불만을 토로했다.

아우베스는 지난 11일 프랑스 ‘RM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PSG는 나의 경험을 들어야 한다. 나는 많은 것을 경험했고, 팀을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다”라면서 “나는 클럽에 있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경험을 안다.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어떻게 하면 지는지 이미 겪어봤다”라고 밝혔다.

아우베스가 답답함을 호소한 이유는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패배 때문이다. 그는 “나는 맨유는 역사가 깊은 구단이라고 계속 경고했다. 이 경쟁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상황이 어떻든 간에 우리의 스토리는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그 기회를 놓쳤다”라고 한탄했다.

구단에 속한 한 선수의 이러한 지적은 때론 다수를 불쾌하게 만들 때가 있다. 그러나 아우베스가 말하는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아우베스는 세비야,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를 거치며 라리가 6회 우승, 국왕컵 5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세리에A 1회 우승, 리그앙 1회 우승 등을 경험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팀 동료 잔루이지 부폰도 없는 기록이다.

이러한 아우베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PSG는 맨유에 2차전 1-3 패배를 당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을 경험해야 했다. 지속적인 유럽 무대 탈락에 좌절한 PSG는 올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을 할 준비 중이다. 영입 후보에는 탕귀 은돔벨레(올림피크 리옹), 마티아스 데 리트(아약스) 등이 올랐다고 여러 차례 보도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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