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비싸잖아'...레알 회장, 에릭센 영입에 무게 싣는다
입력 : 2019.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 영입에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와 에릭센은 올여름 레알이 추진할 대대적인 팀 리빌딩 계획에 포함된 선수들이다.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을 재선임한 상황에서 점점 노쇠화 되고 있는 스쿼드를 재구성할 생각으로 영입 리스트를 작성 중이다. 포그바 에릭센 이외에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에덴 아자르(첼시) 등 쟁쟁한 선수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포그바 영입설이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다. 포그바와 지단 감독 사이에 나타난 호감이 큰 이유다. 포그바는 “지단 감독이 있는 레알은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구단”이라고 칭찬했고, 지단 감독 역시 “레알은 항상 포그바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라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지단 감독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페레즈 회장의 마음은 다른 데 있는 듯하다. 스페인 ‘엘 컨피덴셜’은 지난 11일 “페레즈 회장은 지단 감독만큼 포그바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는 에릭센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선호하는 이유에는 최근 활약이 한몫한다. 에릭센은 지난 10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반면 포그바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바르셀로나에 1-0으로 패하며 무릎 꿇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페레즈 회장이 에릭센을 원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적료다. 페레즈 회장은 미드필더 영입에 1억 5,000만 유로(약 1,929억 원)의 상한선을 두었지만, 포그바의 이적료는 이 금액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에릭센 이적료로 1억 3,000만 유로(약 1,671억 원) 수준의 금액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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