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구단주, ''우리가 유벤투스 이기려면 시간 필요해''
입력 : 2019.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가 유벤투스 정복에만 열을 올리는 팬들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11일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라우렌티스 구단주는 “올 시즌 나폴리는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우리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하면서 지난 3년간 이어왔던 팀의 체계를 바꿨다. 그렇기에 선수들에겐 새로운 전술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으며 그 과정에서 패배가 동반됐다”며 현재 나폴리의 상황을 설명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1라운드까지 승점 64점으로 2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벤투스는 20점 앞선 84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하지만 팬들은 이를 합리적인 이유로 보지 않았다. 그들은 유벤투스를 무자비하게 무너뜨리는 것에만 관심을 가질 뿐이다. 그러나 우리가 유벤투스를 이기려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팀의 현 상황을 놓고 볼 때 유벤투스를 능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안첼로티 감독의 노력을 언급했다. “우리는 올해 초 핵심 전력 마렉 함식(다롄 이팡)의 이적으로 잠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이를 전술로 이겨내 2위 자리까지 팀을 올려놨다”고 치켜세웠다.

더불어 “안첼로티 감독은 8년 더 머물고 싶다고 얘기했다. 나 역시 팀의 여건만 된다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랜 시간 머물고 감독직에서 은퇴한 것처럼 안첼로티 감독도 나폴리에서 그런 생활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안첼로티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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