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오일달러, 챔피언십 팀 인수 검토… PSG와 협력 구축 전망
입력 : 2019.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을 소유하고 있는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가 잉글랜드 챔피언십 팀 인수에 나섰다.

11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QSI는 자산 확대 및 새로운 리그 진입을 위해 잉글랜드 팀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QSI는 당장 큰 비용을 들여 프리미어리그 팀을 인수하는 것보다 확고한 팬층을 가진 챔피언십 팀을 인수한 뒤 투자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QSI의 모델은 울버햄프턴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8위인 울버햄프턴은 중국 포순 인터내셔널에 인수된 뒤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QSI는 챔피언십 팀 인수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프리미어리그 정상까지 노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인수 대상으로는 애스턴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퀸즈 파크 레인저스가 거론되고 있다.

또한 챔피언십 팀을 인수하면 기존의 PSG와 함께 다양한 공조를 펼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서 전 세계 각지에 팀을 소유하고 있는 시티풋볼그룹의 팀 운영과 비슷하다.

시티풋볼그룹 산하팀인 스페인 라리가의 지로나는 맨시티에서 유망주를 다수 임대해 전력을 충원했다.

QSI도 인수하는 챔피언십 팀에 PSG의 유망 자원을 보내 선수단을 꾸려 리그를 치르는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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