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4R] ‘기성용 82분’ 뉴캐슬, 레스터 1-0 제압... 13위 도약
입력 : 2019.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적지에서 레스터 시티를 제압했다.

뉴캐슬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전반 32분에 터진 페레스의 결승골을 잘 지켜 레스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 승점 38점 13위로 도약하며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반면, 레스터는 7위를 유지했다.

원정에 나선 뉴캐슬은 5-4-1로 수비적인 전술을 꺼냈다. 전방에 주포인 론돈을 두고 미드필드에서 기성용과 헤이든이 지원사격 했다. 홈팀 레스터는 4-1-4-1을 가동, 최전방에 바디를 배치해 맞섰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전반 10분을 기점으로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뉴캐슬이 먼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14분 뉴캐슬 론돈이 아크에서 때린 강력한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공격 속도를 더한 레스터가 주도했다. 전반 21분 칠웰의 슈팅이 뉴캐슬 골키퍼 두브라브카 품에게 막혔다. 뉴캐슬은 27분 만키요가 박스 안을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슈마이켈 정면으로 향했다. 31분 레스터 바디가 슈팅했으나 옆 그물을 강타했다.

팽팽한 흐름이 깨진 건 전반 32분. 뉴캐슬 리치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레스가 절묘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뉴캐슬은 전반 40분 기성용이 텔레만스의 거친 태클이 오른쪽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치료 후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레스터가 공세를 올렸다. 후반 4분 은디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급할 게 없는 뉴캐슬이 서서히 라인을 올렸다. 후반 12분 기성용이 아크 먼 거리에서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이 무산됐다. 13분 알미론의 대각 슈팅이 떴다.

레스터는 급했다. 줄기차게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20분 칠웰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차단됐다. 27분 이헤아나초와 멘디를 승부수로 던졌다. 30분 아크 대각에서 시도한 매디슨의 프리킥은 정확도가 부족했다. 33분 바디가 문전을 파고 들어 날린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계속 두드려도 터지지 않자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후반 35분 알브라이턴으로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37분 뉴캐슬은 중원에서 고군분투한 기성용에게 휴식을 줬다. 대신 디아메가 들어왔다. 막판 레스터의 공세를 잘 차단한 뉴캐슬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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