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포그바 레알행 정면 반박, ''맨유에 집중한다''
입력 : 2019.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폴 포그바(26)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정면 반박했다.

솔샤르 감독은 12일 웨스트햄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포그바는 (맨유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뛰는 걸 자랑스러워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력한 영입 표적이다. 다음 시즌 부활을 준비하는 만큼 무너진 중원을 일으킬 적임자로 꼽혔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합류를 강력하게 원한다. 그는 포그바의 이적설이 제기될 때마다 "관심이 많다"라며 맨유와 결별을 촉구한다.

최근에는 솔샤르 감독과 관계가 악화돼 맨유를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지난 10일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크고, 포그바는 다른 목표가 있다. (목표를 두고) 두 사람의 관계가 흔들렸고,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의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끝없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솔샤르 감독이 진화에 나섰다. 그는 "포그바를 다른 곳으로 보내려는 운동일 수도 있고, (우리를) 압박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나와 대화할 때, 포그바는 항상 긍정적인 자세를 나타내고 말하면서 차이점을 느낄 수 없다"라며 맨유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고 주장했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는 (맨유에서) 경기를 뛰는 데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뛰는 걸 자랑스러워한다. 지난 FC바르셀로나와 경기를 마치고 15분 뒤, 우리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의 좋은 경기력을 논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다운 경기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포그바는 전반전에 우리를 안정시켰다. 우리는 막판으로 향할수록 존재감이 사라졌으나, 그가 물리적으로 쏟은 노력은 엄청났다. 바르셀로나를 맞아 최고의 결과물을 냈고, (너무 많이 뛰어) 맨유 유니폼을 입고 더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다. 노력과 태도 모두 훌륭했다"라며 헌신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