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벤치 시작, 토트넘 팬들 크게 분노''
입력 : 2019.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의 벤치 대기에 분노한 토트넘 팬들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허더즈필드를 4-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허더즈필드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8일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힘을 싣기 위한 선택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대신 루카스 모우라와 페르난도 요렌테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토트넘 팬들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도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벤치에 머물자 심장이 철렁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지난 13일 “토트넘 팬들은 맨시티전 맹활약한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자 격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실은 토트넘 팬들의 SNS 반응에는 “손흥민 어딨어?”, “토트넘은 4위 할 생각 없나 보네” 등 다양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다행히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재에도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전반 23분 빅토르 완야마가 엄청난 드리블로 수비수, 골키퍼를 제치며 선제골이 터트렸고, 전반 26분에는 모우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달아났다.

손흥민은 후반 42분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경기력을 유지할 기회를 주었다. 손흥민은 잠깐의 출전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모우라에게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넣어주며 해트트릭을 도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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