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리버풀이 홈에서 첼시 징크스 탈출 걸린 시간 ‘7년’
입력 : 2019.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이 난적 첼시를 이기며,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랜 숙원이었던 안필드에서 첼시 징크스 탈출에도 성공했다.

리버풀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첼시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완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리버풀의 첼시전 승리는 단순한 기쁨이 아니었다. 지난 2012년 5월 8일 4-1 승리 이후 컵 대회를 포함해 안필드에서 첼시전 무승 징크스를 깨버렸다.

리버풀은 7년 동안 안필드에서 첼시만 만나면 작아졌다. 리그에서 4무 2패, 리그컵에서 당한 1무 1패까지 합하면, 5무 3패로 첼시를 넘어서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리버풀의 첼시전 홈 경기 마지막 승리 당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14세였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는 우승 기회를 잡을 뻔 했던 2013/2014시즌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당시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결정적인 실수와 함께 0-2로 패하면서 쓰디쓴 눈물도 흘렸던 악몽도 포함되어 있다.

올 시즌 리버풀은 달랐다. 전체적인 전력은 이전보다 더 상승했고, 유럽 최고 스리톱이라 할 수 있는 마누라 라인(피르미누, 살라, 마네)이 있었기에 자신감은 충만했다.

기대대로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가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살라는 후반 8분 엄청난 원더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은 첼시 징크스를 깨며, 마지막 우승 경쟁에 자신감을 안았다. 5년 전 아픈 기억까지 깬 리버풀이 리그 우승으로 웃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