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마누라에 '+베르너'?...라이프치히 손 들었다
입력 : 2019.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사실상 재계약을 포기한 듯하다. 티모 베르너가 유수 클럽의 군침을 돌게 할 시기다.

RB라이프치히 주역 베르너는 유럽을 홀렸다. 갓 독일 분데스리가에 승격한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올려놨고,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얼굴을 알려나가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굵직한 팀이 이 선수를 주시한다는 설도 돌았다.

당초 라이프치히는 자신이 있었다. 랄프 랑닉 단장이 직접 "베르너의 이적설은 우리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장담했을 정도. 랑닉 단장은 "계약 만료 시점인 2019/2020 시즌이 될지라도 이적을 허용할 확률은 없다. 우리가 그 전에 재계약을 시도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기류는 급격히 변했다. 구단 CEO 올리베르 민츠라프가 인터뷰로 현황을 설명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민츠라프는 "베르너와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 하지만 선수 측은 우리에게 그럴 의사가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자연스레 이적 쪽으로 기우는 흐름이다.

리버풀도 이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로 이어진 삼각편대, 일명 '마누라' 라인을 도울 선수가 필요하다는 게 복수 매체의 분석. 라이프치히에서 한솥밥을 먹은 나비 케이타는 "베르너가 팀을 옮긴다면 리버풀행을 권할 것"이라고 불을 지폈다. 마네 역시 "베르너의 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리버풀 이적을 추천했다"라고 부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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