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잘못 인정했어''...카르바할의 '고의 경고' 후일담
입력 : 2019.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고의로 경고를 받은 사건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라모스의 ‘고의 경고’ 사건은 지난 2월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는 지난 2월 14일 아약스와 펼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후반전에 팀이 2-1로 앞서자 고의로 상대 선수를 넘어트린 후 경고를 받았다. 이 경고로 16강 2차전을 결장한 후, 깔끔해진 경고 기록으로 8강에 나서려는 심산이었다.

이러한 구상은 참담한 결과로 돌아왔다. 축구 팬들은 경기 후 라모스의 행동을 두고 비난을 쏟아냈고, UEFA는 라모스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경기 결과도 원했던 대로 나오지 않았다. 라모스가 빠진 레알은 16강 2차전에서 아약스에 1-4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내려왔다.

라모스는 당시 고의로 경고를 받은 것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탈락 후 이 사건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이 사건 후일담을 밝힌 건 팀 동료 다니 카르바할이다. 그는 지난 14일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라모스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1차전 2-1이라는 결과는 환상적이었고, 그는 고의로 경고를 받는 게 팀을 위한 최고의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고, 라모스는 자신이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라고 밝히면서도 “사람들은 언제나 어떤 결정을 내리고, 그건 함부로 질문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라고 옹호하는 입장을 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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